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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상담- 이럴 땐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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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7 15:00 조회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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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A

 

 

이럴 땐 어떻게 해요?

 

Q : 저 큰일났어요...도와주세요..ㅠㅠ

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제가 며칠 전에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비싼 아이템을 싸게 넘겨준다고 하고서 돈 10만 원을 받고 아이템을 넘겨주지 않았는데, 피해 본 사람이 저의 게임 아이디를 추적하여 제 폰 번호를 알게 되었고, 돈을 당장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ㅠㅠ 아빠가 알면 저 죽어요... 며칠 전에 아빠하고 게임 안 하겠다고 각서까지 썼거든요...ㅠㅠ 10만 원은 이미 써버려서 갚을 수도 없고, 아빠가 알면 저를 가만 두지 않을텐데 저 어쩌죠? 도와주세요...ㅠㅠ

 

 

A : 많이 놀라고 당황하신 것 같네요.

피해를 본 사람이 돈을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는데, 그 사람에게 받은 돈 10만 원은 이미 써 버려서 갚을 방법이 없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는 얼마나 실망하시고 크게 야단치실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드시는 거지요? 내가 왜 괜한 짓을 했으며, 받은 돈은 왜 다 써 버렸을까 하는 것에 대해 후회하는 마음도 들 것 같아요. 벌어진 일을 수습할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얼마나 막막하고 눈앞이 캄캄할지 짐작이 됩니다.

어떻게든 혼자서 해결해보려고 하다가 일이 더욱 커질 수도 있는데, 지금이라도 어른의 조언과 도움을 청하려고 고민을 이야기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학생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일단, 다른 사람에게 돈을 받고 아이템을 넘겨주지 않은 것은 명백한 범죄이며 큰 잘못입니다. 학생이 처음부터 나쁜 마음을 먹고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별 생각없이 경솔하게 행동한 것이 결국 이렇게 일이 커져버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니 마음이 무겁고 막막하지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받아들이고 부딪혀 해결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용서와 도움을 청하세요. 물론 사실대로 말씀드리는 것이 겁이 나고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고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께 진심을 담아 전달한다면 부모님께서는 다시 한번 믿어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잘못한 일에 대한 대가를 스스로 정하여서, 스마트폰을 한달간 부모님께 반납하고 그 동안 컴퓨터 게임을 하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등의 약속을 드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부모님은 학생을 더욱 믿어주실 것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 없지만, 이 일로 인해 좌절하느냐, 새로운 나로 변화하느냐는 학생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예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고 응원합니다.

백승주 편집장(상담연구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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